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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우울증 - 1탄 울고싶은 남자들, 남성우울증

강용 대표 2007. 12. 11. 12:14
마음의 병, 우울증 - 1탄 울고싶은 남자들, 남성우울증

1. 우울감과 우울증
: <우울>이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일시적으로 기분이 침체되거나,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침체된 기분을 표현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우울한 기분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울한 기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감정들 중 하나에 속하기 때문. 우울감과 우울증은 구분되어야 한다. 이는 우울 증상의 심각도에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즉 우울한 기분이 얼마나 강하고, 얼마나 지속되는가?
그 우울감이 보통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때를 우울증으로 진단한다. 우울한 기분에 동반되는 신체증상의 유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
현실 파악능력의 손상 정도, 그리고 우울한 기분 때문에 환자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가? 등에 의해 병적인 우울 기분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2. 우울증이란?
: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라는 생각에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우울증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다. 우울증은 뇌의 질병이다. 우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조화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우리 뇌에는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과 같은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한다. 그런데 우울증은 이것이 부족하다거나 부조화스러워질 때 발생하는 뇌의 질환입니다. 음식으로 예를 든다면, 적절한 조미료가 자동적으로 분비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것이 바로 우울증이다.

3. 남성우울증의 특징
: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발생률은 2배 정도 높다. 하지만 남성 우울증이 여성우울증보다 훨씬 위험하다! 왜? 남성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여러 스트레스와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자존심으로 자신의 우울증을 부정하고 은폐하기 때문. 외부의 도움이나 치료를 받기 보다는 술·약물·폭력 등 일탈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문제! 실제로 남성 우울증은 다분히 공격적이어서 자살 위험성이 여성보다 4배 이상 높다.

4. 자가진단 <남성의 전화>
<1> 남자는 ( ? ) 때 우울하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뇌의 병이므로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면, 감정을 조절하는 뇌신경 세포와 신경전달물질에 변화가 일어나서 결국 우울증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없어도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도 있게 됩니다. 우울증은 유전적 소인이 강하긴 하나, 유전되는 질환은 아니다. 유전이 그냥 하나의 총알이라면, 스트레스는 방아쇠! 그만큼 스트레스가 가장 무서운 적! 특히 한국의 남성들은 우울증에 취약하다. 어렸을 때부터 남자다워야 한다, 울면 안 된다, 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자신을 억제한 채로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제대로 풀지 못한다. 본인이 느끼지 못한 사이에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스트레스를 제때 제대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남자는 우울하면 ( ? ) 한다! -> UP & DOWN 증상 / 신체 증상 / 단계별 증상 / 사고의 왜곡
① 증상의 UP & DOWN
⇒ 우울할 때 나타나는 증상은,
UP : 적개심, 분노, 불안, 의심 등
DOWN : 4욕 (의욕, 식욕, 수면욕, 성욕)

② 신체 증상 동반
⇒ 우울증은 신체 증상들도 함께 동반한다. 불면증, 소화불량, 두통, 요통, 근육통, 과호흡,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실제 우울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5배 이상 높으며, 노인 사망률을 살펴봤을 때도, 정상인보다 3배 이상 높아진다.

③ 사고의 왜곡
⇒ 우울증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사고의 왜곡을 가져오는 것.
(1)극단적인 흑백논리
(2)자신을 비하해서, “난 안될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3)결국, 지나친 일반화로
(4)부정적인 생각에 점점 빠지게 되는 셈이다

④ 우울증의 단계별 증상
⇒ 우울증 증상을 단계로 보면, 처음엔 우울하다! 만사 귀찮다!! 두 번째는 네 탓이다! 분노와 적개심을 표출할 상대를 찾고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적개심이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면, 다 내 탓인데... 살아서 무엇하리? 이런 자책감이 자살이로 이어지는 것. 특히 심한 우울증 환자는 자살 시도를 못하고, 오히려 회복하기 시작할 때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5. 수퍼처방전
<1> 진실의 전화 “감정을 표현하라!”
평소 관계 지향적인 여성과 달리 남성은 혼자 고민하고 혼자 앓고 혼자 판단하다가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2> 우울증 약물 치료 “항우울제 복용”
: 일단 움직이자!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계발하자! 그래도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자. 뇌의 화학적 이상으로 인한 병이므로,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전체 인구의 7-8%로 추정하지만, 실제 그 중 20%만이 병원을 찾는다. 우울증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을 ‘항우울제’라고 하는데, 이 항우울제가 바로 뇌 속의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경 전달 물질 중 감정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재흡수 되면 기능이 저하되어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이때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신경을 이어주게 되고 결국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시키게 되는 것.

 

113회 전문가 이민수 교수
<프로필>
-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우울증 센터 소장
- 대한 우울․조울병학회 부이사장
- 대한 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
- 정신작용약물유전체 연구센터 소장
병원대표번호 : 02-920-5114


<자료 출처 : KBS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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