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우울증의 요인
주요 우울 장애는 청년후기나 성인초기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4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Rathus, Nevid; 원호택, 1999에서 재인용). 이렇듯 우울증이 4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사회적 역할이 커지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지기 때문이다(오강섭 역, 2000). 그러나 요즘은 30대 주부들에게서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으로 주부라는 이름을 듣게 되고 변화된 자신과 주위 역할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성은영, 1998). 이러한 갈등이 효과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부들이 우울증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중년기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상의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업주부의 경우, 매일같이 반복되는 역할의 비구조성과 비전문성으로 인하여 중년기까지 자신이 수행해 온 주부로서의 역할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된다(Gove & Tudor; 장하경․서병숙, 1992에서 재인용).
둘째, 가정 내에서의 역할상실이 중년기의 우울증을 증가시킨다. 자녀의 독립으로 인한 유대감의 약화는 중년여성에게 상실감을 유발한다. 즉 어머니로서의 역할변화로 위기를 경험하고 이로 인하여 우울감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Norval; Lennon; 석재호; 홍선경, 1996에서 재인용).
셋째, 중년여성에게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인 폐경은 생리적 기능과 여성다움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 이는 곧 인성특성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울과 불안 및 신경과민의 정서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Flint; Lennon; 김태주; 박애심; 정혜란; 장하경․서병숙, 1992에서 재인용)
넷째, 배우자와의 갈등, 특히 남편의 외도나 사업실패가 중년여성 우울증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5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자녀, 특히 아들과의 갈등이 핵심적인 발병요인으로 밝혀졌다(김현수; 정숙희 1996에서 재인용).
일반적으로 여성의 중년기는 생활연령과 가족 생활주기 개념을 고려하여 40~59세 사이로 본다(김명자, 1989). 한편 막내 자녀가 사춘기를 맞이하여 부모로부터 정신적․신체적 독립이 시작되고, 여성은 신체적 노화가 시작되는 만 39세 이상부터 59세까지의 연령으로 보기도 한다(박정희, 1996).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편의상 우울증을 가진 중년여성의 개념을, 결혼하여 자녀가 있는 30대부터 자녀가 독립하기 시작하는 40~50대까지의 여성으로서, 심리적․생리적․사회적으로 발생되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지 못하여 정서적․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는 여성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언급된 우울증의 범위는 가벼운 우울 증상에서부터 심한 우울증으로 확대된 상태까지를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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